김상호 보건사회연구원장, 임기만료 6개월 남기고 퇴임

김상호 보건사회연구원장, 임기만료 6개월 남기고 퇴임

기사승인 2018-01-02 16:38:23
제12대 김상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이 지난 12월 29일 임기만료 6개월을 남겨두고 퇴임했다.

김 원장은 12월 29일 세종시 본원 5층 세종실에서 전체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임식을 가졌다.

김 원장은 이임사를 통해 “늘 차범근 선수를 존경해왔다. 유학시절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더 활동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과감하게 해외 선수생활을 접고 귀국을 결정했기 때문”이라며 “기관장은 떠나는 모습이 아름다워야 한다고 항상 생각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김 원장은 “이제 기관장으로서의 무거운 짐을 벗고 자연인으로 돌아간다”며 “앞으로 우리 연구원이 복지선진국 도래를 앞당기는데 초석이 될 수 있는 혁신적 연구를 계속 수행할 것을 기대하면서 편안한 마음으로 명예롭게 떠나고자 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상호 원장은 재임기간 연구 성과의 정책 반영을 위한 시스템 구축과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경영혁신 등을 추진, 이 같은 노력의 결과 본원은 2년 연속(2015~2016) 국책연구기관평가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또 외부 평가에서도 높은 신뢰도를 이어가는 등(한국의 100대 싱크탱크 경제사회부문 5년 연속 1위) 기관의 위상제고에도 기여했다. 

한편 김 원장은 곧바로 광주과학기술원(GIST) 교수직으로 복귀해 본업인 연구와 강의를 병행할 계획이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