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수산분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193억원의 예산을 투입, 51개 중점사업을 조기 추진키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시는 수산분야 정책 목표를 지속 가능한 어업기반 마련, 어촌관광 활성화, 지역거점 어촌생활권 조성 등으로 정하고 7대 전략과제를 수립했다.
7대 전략은 △수산물 가공업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귀어·귀촌 정착지원 △경쟁력 있는 수산자원 육성지원 △수산재해예방 선제적 대응 △어선장비현대화 및 안전조업 지원 △어촌생태체험 관광 활성화 △포항구룡포 과메기문화관 활성화 등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어촌 인력난 해소, 어업경영 지원을 위해 도시민 어촌 유치 지원 등 9개 사업에 8억원을 투입한다.
수산물 유통가공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수산물 산지가공시설, 수산물 처리저장시설 등 7개 사업에 32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경쟁력 있는 수산자원 육성을 위한 연안바다 목장 조성, 동해안 생태플랫폼 시범 조성 등 13개 사업에 49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어선장비 현대화 및 안전조업 지원을 위한 어업용 면세유, 어선·어선원 보험료, 어선장비 지원사업, 해난사고 구조동원어선지원 등 12개 사업에도 3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수산 기반시설 확충 및 어촌생태 체험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방어항과 소규모어항 시설, 어촌벽화마을 조성 등 10개 사업에 64억원이 투입된다.
이와 함께 지역별 고유자원을 활용한 어촌체험관광 프로그램 개발, 수산물축제 등에도 3억원을 투입한다.
시 관계자는 "지진 피해로 인한 경기침체와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에 따른 어획량 감소 등 대·내외적인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다양한 시대적 변화 요구에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수산업 분야의 실질적인 소득향상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