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구리시의 인구가 시승격 32년 만에 20만을 돌파했다. 구리시 인구는 지난해 12월 기준 20만42명으로 집계됐다.
행정안전부 집계에 따르면, 구리시는 12월 말 기준으로 7만7306세대, 인구 20만42명으로 남자 9만9390명, 여자10만652명으로 나타났다. 구리시가 남양주군으로부터 분리돼 시로 승격됐던 1986년 1월 기준 8만4000여명인 점을 감안하면 32년이 걸린 셈이다.
구리시의 인구증가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된 갈매신도시의 인구유입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
구리시는 지난해 11월 13일 테크노밸리 유치확정 등의 호재를 발판삼아 시민들에게 20만 도시의 위상에 걸맞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던 도시브랜드 가치 상승과 경기동북부 허브도시로서 대한민국에서 최고로 대우받는 구리시민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백경현 시장은 “시 승격 32주년 해에 인구 20만명 돌파는 자치단체와 시민들의 부단한 노력의 결과로서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이를 기반으로 망우리 너머로 인식되던 이미지에서 탈피해 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한 미래형 자족도시의 기능을 갖춘 품격 높은 스마트도시로 발전하는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박현기 기자 jcnew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