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핵이빨’ 마이크 타이슨이 대마초 농장에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는 4일 보도를 통해 타이슨이 대마초 사업가로 변신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매체는 새해부터 미국 캘리포니아 주 캘리포니아시티에서 기호용 대마초 판매를 허용하자 즉각적인 투자에 나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가칭 ‘타이슨 농장’은 타이슨과 그의 파트너들의 투자로 이뤄졌다. 이미 지난달 20일부터 로스앤젤레스에서 약 177㎞ 떨어진 캘리포니아시티 인근 황무지 40에이커(약 4만8400평) 대마초 농장이 본격적으로 건립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캘리포니아를 환각의 도시로 만들려는 속셈”이라는 주장에 대해 타이슨은 “농장의 절반은 대마초의 의료상 효능을 연구하고 발전시키는 데 활용할 계획”이라며 공익성을 주장했다.
그러나 해당 농장이 대마초 제조 과정을 배울 수 있는 캠핑 시스템을 가동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여론은 비판적인 시각으로 타이슨 농장을 질타했다. 한 지역 매체에 따르면 이 농장은 대마초를 피우면서 대마초 재배 과정과 방법을 알려주는 캠핑을 구상 중이다.
타이슨은 지난 2007년 마약 소지 혐의로 24시간 구금과 360시간 사회봉사활동 명령을 받는 등 물의를 일으킨 적이 있다.
캘리포니아 정부의 시선은 일단 긍정적이다 캘리포니아시티 제니퍼 우드 시장은 농장 착공식에 참석해 일자리 마련에 감사하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