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 지능형 TV ‘알래스카’ 선보이며 ‘슈퍼플랫폼’ 시동

CJ헬로, 지능형 TV ‘알래스카’ 선보이며 ‘슈퍼플랫폼’ 시동

기사승인 2018-01-04 16:38:03


CJ헬로가 인공지능(AI)으로 콘텐츠 탐색과 개인화 서비스를 지원하는 ‘알래스카’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선보이며 차세대 플랫폼 전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CJ헬로 헬로TV는 차세대 케이블TV 서비스 알래스카를 전국 23개 케이블방송(SO) 권역에 적용했다고 4일 밝혔다. 이용자는은 스마트폰과 유사한 알래스카를 이용할 수 있고 헬로TV는 데이터 기반 케이블TV 플랫폼으로 전체 운영시스템(OS)을 전환한다.

알래스카 UI는 다양한 채널과 VOD(주문형비디오) 콘텐츠 중 이용자의 취향에 따른 맞춤형 콘텐츠를 제안하고 이용자 분석을 바탕으로 메뉴와 콘텐츠 구성을 변경하는 개인화 서비스를 지원하도록 디자인 됐다.

또한 대형 TV 화면에 적합한 가로 UI 디자인을 도입했으며 해상도 1280x720를 지원하고 모자이크 콘텐츠 구조 등으로 시각적 사용성을 높였다.

검색·탐색 효율성은 퀵 브라우징, 하위메뉴 미리보기, 초성 검색, 검색어 자동완성 등 기능을 통해 종전 대비 50% 이상 개선했다. 여기에 아이들을 위한 키즈 메뉴와 고연령층의 콘텐츠 선택을 돕는 VOD 채널번호 부여, 시청이력 기반 스마트 추천, 모바일 이어보기 등도 적용됐다.

알래스카 프로제트를 기획한 박재연 CJ헬로 TPS사업담당은 “알래스카의 본질은 인간중심 서비스”라며 “기술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기술 혁명을 통해 인간을 배려하는 TV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이 핵심”라고 서비스 철학을 설명했다.

이번 알래스카는 CJ헬로 헬로TV가 2005년 처음 디지털케이블TV 서비스를 선보이고 2007년 세로형 양방향TV 서비스를 내놓은 데 이은 세 번째 플랫폼 변신이다.

CJ헬로는 알래스카를 케이블TV 사업 혁신의 기점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클라우드, 빅데이타, 인공지능 기반으로 방송 플랫폼을 진화시키는 ‘케이블 슈퍼플랫폼’ 전략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통해 CJ헬로는 콘텐츠관리(CMS), 실시간 시청률 모니터링, 타겟 마케팅·광고, 채널연동 커머스, 모바일 연계 서비스, 스마트홈·IoT 연동 등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CJ헬로는 4개 사업부서와 외부 빅데이터 분석가, UI·UX 전문가, AI 전문가, 인지과학자 등 200여명의 전문인력을 투입해 2년여에 걸쳐 알래스카 프로젝트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변동식 CJ헬로 대표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케이블TV는 데이터 기반의 혁신 플랫폼으로 진화한다”며 “이를 통해 정교한 사용자 맞춤형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데이터 기반 혁신 비즈니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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