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4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 ‘LG 어린이 과학관’을 개관했다.
과학관 개관 행사에는 김승호 주이란한국대사, 아민 아레프니아 테헤란 외무부 시장, LG전자 이란법인장 안득수 상무 등 약 120명이 참석했다.
LG전자는 과학관 입구 3면의 벽에 49인치 LCD(대형액정표시장치) 디스플레이 56대로 뒤덮은 사이니지 월을 설치했다.
사이니지는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과학관의 여러 전시관을 소개하며 관람객들의 기대감을 높여줄 예정이다.
또 LG전자는 방문객이 인체, 집, 도시, 지구 등과 관련된 과학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방문객은 밀림이나 해저 탐험, 모형 전기자동차에서의 레이싱 게임, 로봇청소기로 하는 축구, 로봇이 그림 그리는 모습 관찰하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전문 배우들이 진행하는 과학 실험 공연을 보고 생활 속 과학의 원리를 배울 수 있다.
테헤란의 북 가든에 위치한 과학관은 중동 최대의 오프라인 서점이자 종합문화시설이다. 약 6만5000㎡ 규모에 영화관, 강의실, 독서실 등의 문화공간은 물론 식당 등의 편의시설까지 갖췄다.
LG전자는 북 가든 방문객이 매달 7만여명인 것을 감안, 과학관이 이란 어린이들의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 이란법인장 안득수 상무는 “과학관이 이란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과학의 꿈을 키우도록 도울 것”이라며 “이란에서 교육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전개해 LG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