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3선 도전 선언 ... "지방분권 개헌의 꿈 꼭 이루겠다."

염태영 수원시장, 3선 도전 선언 ... "지방분권 개헌의 꿈 꼭 이루겠다."

기사승인 2018-01-10 11:14:55


염태영 수원시장이 9일 신년 언론브리핑에서 수원시장 3선 도전을 선언했다(사진). 

염 시장은 이날 “더 큰 수원을 완성하는 것이 저의 과제이고 소망”이라고 강조했다. 그간 떠돌던 장관 영입설 등 모든 추측에 대해 그는 “처음부터 지금껏 오로지 수원시장으로만 바라봤을 뿐 다른 영역에서는 추호도 고려한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염 시장은 특히 “지금이 지방분권 개헌을 이룰 호기이기 때문에 3선 시장이 돼 이 꿈을 실현하겠다”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염 시장의 3선 도전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내 다른 후보에 대한 출사표도 잇따를 전망이다.

이날 오후 이기우 전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더불어민주당)도 수원시장 도전 의사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부지사는 “이 시대의 화두는 적폐청산이며 지역별 차이는 있을지언정 지방정부에도 또다른 적폐가 만연해 있다”고 주장했다.

이 발언은 염 시장을 직접 겨냥한 것이어서 향후 공천경쟁이 치열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

이 전 부지사는 또 “수원시 공무원 조직은 물론 산하기관까지 시장의 측근, 동문, 친구들만이 득세해 밀실시정, 동문시정의 온상이 됐다는 원성이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사실이라면 이는 수원시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지방적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밖에 민주당 후보군으로는 이재준 수원시(갑) 지역위원회 위원장, 김영규 전 수원시 영통구청장이 거론되고 있으며, 자유한국당은 염상훈 수원시의회 부의장, 국민의당은 노영관 수원시의원, 바른정당은 김상민 전 국회의원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김동섭 기자 kds61072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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