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2018 시민농장 텃밭체험’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당수동 시민농장(사진)을 중심으로 수원시 곳곳에 마련된 텃밭을 1년 동안 시민 개인이 직접 경작하고 관리하게 된다.
시 농업기술센터가 올해 제공하는 전체 텃밭 규모는 당수동 시민농장(8만7651㎡), 천천동 시민농장(7068㎡), 호매실동 두레뜰공원(1820㎡)·물향기공원(1910㎡), 인계동 청소년문화공원(500㎡) 등 5개 지역 9만8949㎡(농로·수로 면적 포함)다.
이 텃밭 수는 당수동 시민농장 2000곳(각 33㎡), 천천동 시민농장 210곳(각 16㎡), 3개 공원 350곳(각 10㎡) 등 모두 2560개다.
연간 텃밭 체험료는 당수동 시민농장 3만 원, 천천동 시민농장 1만5000원이며, 텃밭 대부료·조성비·자재비 등으로 사용된다. 3개 공원 텃밭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 동안 텃밭을 체험할 수 있다. 체험자는 경작 시 비닐, 화학비료, 화학농약 등 화학자재를 사용할 수 없고, 기간 중 지속해서 텃밭을 관리해야 한다.
텃밭 체험 희망자는 수원시 홈페이지 ‘수원소식→시정소식’에 게시된 ‘2018 시민농장 텃밭체험 신청 공고’에서 신청서·개인정보제공동의서를 내려받아 주민등록상 세대주 명의로 작성하고, 신분증과 기타 증빙서류를 첨부해 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팀을 방문하면 된다. 접수기간은 오는 29일부터 2월 9일까지다.
전체 텃밭 가운데 70%를 고령자·장애인·다자녀가구·다문화가구·국가유공자에게 우선 배정하며, 30%는 일반 시민에게 무작위 추첨을 통해 배정한다. 배정 결과는 2월 20일 시 홈페이지에 공지한다.
수원=김동섭 기자 kds61072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