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로봇개발업체 로보티즈에 지분 투자

LG전자, 로봇개발업체 로보티즈에 지분 투자

기사승인 2018-01-12 14:01:11

LG전자가 국내 로봇개발업체 로보티즈의 지분 10.12%를 취득하며 로봇 사업 강화에 나선다.

LG전자는 최근 로보티즈가 실시한 유상증자에 참여해 보통주 1만 9,231주(약 90억 원)를 취득했다고 12일 밝혔다.

1999년 설립된 로보티즈는 제어기, 센서모듈 등 하드웨어부터 모듈 관리 프로그램, 로봇 구동 소프트웨까지 로봇 솔루션과 교육용 로봇 분야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로보티즈는 로봇의 관절 역할을 하는 엑추에이터(동력구동장치)를 독자 개발해 국내 기업뿐 아니라 주요 글로벌 기업에도 공급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 에스지로보틱스와 협력하는 등 인공지능(AI), 자율주행 기술 등을 바탕으로 로봇 관련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9일부터 열린 국제 가전 전시회 ‘CES 2018’에서 ‘서빙 로봇’, ‘포터 로봇’, ‘쇼핑 카트 로봇’ 등 새로운 로봇 컨셉 3종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인천국제공항에서 안내 로봇과 청소 로봇의 시범 서비스를 진행한 바 있다. 이들 로봇은 위치 인식, 장애물 인식 등 자율 주행과 제어 기술, 사물인터넷(IoT) 등 LG전자가 개발한 핵심 기술이 적용됐다.

LG전자 관계자는 “로봇 사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투자와 협력은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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