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5일 “올해 마치기 전에 일자리 창출의 동력을 책임지는 경기도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이날 오전 굿모닝하우스에서 열린 ‘2018 시장·군수 신년인사회’에서 경기도가 지난 3년 동안 전국 일자리의 절반을 창출해낸 것은 31개 시·군과의 협업 덕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사진).
남 지사는 이어 17일 첫 회의를 앞둔 ‘규제혁파대책본부’와 관련, “경기도가 갖고 있는 권한을 시·군과 나눌 것이고, 이것을 규제혁파의 모습으로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31개 시군의 동참을 촉구했다.
남 지사는 특히 “국회, 정부와 협업, 그리고 비수도권을 잘 설득해서 수도권규제를 완화하겠다”면서 “대한민국을 어머니처럼 감싸고 따뜻하게 하는데 남은 기간 동안 함께 해 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도와 시·군에 숨어있는 규제가 있으면 그것부터 시작하겠다”면서 “규제를 혁파하는 시·군에는 인센티브를 확실하게 드리겠다. 남은 기간 동안 과감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 지사는 민선 6기 도정에 대해 “경기도의 지도자들, 시장·군수님이 했던 협업·연정·협치의 정신은 대한민국 정치사를 새로 쓰는 계기가 됐다”면서 “지방분권의 한 획을 그었다고 역사는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군수님들과 웃으며, 울며 함께 했던 기간을 영광스럽게 생각할 것”이라며 “시장·군수님들의 시대를 읽는 탁월한 시대정신 덕분”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민선 6기를 세글자로 요약하면 ‘일자리’이고, 금년을 요약하면 네글자로 ‘규제혁신’”이라며 “규제혁신의 이유는 일자리다. 일자리가 더 생기려면 규제혁신을 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 부지사는 규제혁신을 ▲입지규제 ▲업종규제 등 2가지로 분류한 뒤 “앞부분은 일자리의 양을 늘리고, 뒷부분은 일자리의 질을 높일 것”이라면서 “입지규제와 업종규제 두가지의 규제혁신의 완성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섭 기자 kds61072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