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 유망주 김현우·김규형 디나모 자그레브 임대 이적

울산 현대, 유망주 김현우·김규형 디나모 자그레브 임대 이적

울산 현대, 유망주 김현우·김규형 디나모 자그레브 임대 이적

기사승인 2018-01-17 14:08:49

울산현대축구단이 유소년 시스템을 통해 키워낸 두 명의 축구 유망주를 크로아티아 축구명문 ‘디나모 자그레브’로 임대 이적시켰다. 지난해 울산현대 산하 유소년 팀인 현대고(U-18)를 졸업하고 프로팀에 우선 지명된 김현우, 김규형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번에 디나모 자그레브로 임대가는 두 선수는 지난해 현대고가 전국고교축구대회 등 6개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데 견인한 주축 선수다.

특히 지난 8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개최된 ‘믈라덴 라믈랴크 인터내셔널 메모리얼 토너먼트(Mladen Ramljak International Memorial Tournament)에서 레알 마드리드 등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것이 이번 이적의 계기가 됐다.

대회 종료 후 디나모 자그레브 구단 단장은 울산 김광국 단장과 면담을 통해 추후 두 클럽간 상호교류를 제안했다. 구체적으로는 유소년 지도자 초청을 통한 유소년 선수 단기 지도 등 이야기가 오고갔다. 디나모 자그레브측은 “내년 대회에도 꼭 참가해 달라”는 제안을 보내기도 했다. 울산 역시 상호협력 방안을 강구해 협조를 이어가기로 했다.

울산측은 “앞으로도 유망주들의 해외클럽 임대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구단과 선수 모두가 Win-win이 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대 이적이 확정된 두 선수는 크로아티아 현지에 도착해 팀에 합류했다. 김현우와 김규형은 “해외축구를 경험하며 많을 걸 보고 듣고 느끼고 배우며 성장해 돌아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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