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수목극 ‘슬기로운 감빵생활’(이하 ‘감빵생활’)에서 귀여운 ‘김제혁 열혈팬’ 준돌로 사랑 받은 배우 김경남이 마지막 촬영 현장에서 종영소감을 전했다.
김경남은 소속사 제이알이엔티를 통해 “지난해 5월 첫 오디션을 보며 캐스팅 여부를 떠나 이런 멋진 작품의 좋은 제작진께 저라는 사람을 보여드린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감사했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부족한 저를 리딩부터 촬영까지 따뜻한 애정으로 지켜봐주신 신원호 감독님을 비롯한 모든 제작진, 그리고 준돌이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제게 선물과도 같은 ‘감빵생활’과 준돌을 만나 많이 행복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감빵생활’을 통해 배운 경험들과 좋았던 기운으로 앞으로의 연기활동에서도 더 나아진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김경남은 준돌의 마지막 촬영 현장인 장흥 세트장에서 대본과 함께 활짝 미소 지은 모습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준호(정경호)의 동생이자 김제혁(박해수) 열혈팬, 그리고 기자 정신 빛나는 사회부기자이기도 한 준돌로 분해 반전 재미를 선사한 김경남은 “우리 제혁이 형은 포기를 모르는 남자” “팬도 가족이야, 몰랐어?” 등 매 회 명대사를 맛깔나게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친형 준호는 물론 제혁-제희(임화영) 남매와도 좋은 호흡을 자랑하며 감옥 밖 활력소로 슬기로운 활약을 펼쳤다. 전작인 '피고인'의 그림자 수행비서, '최강배달꾼'의 카리스마 성재와는 눈빛부터 목소리까지 다른 준돌을 연기해 “같은 배우 맞느냐”라는 반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감빵생활’을 마친 김경남은 첫 상업영화 ‘1급기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1급기밀’은 한국영화 최초로 방산비리를 다룬 영화이자 故 홍기선 감독의 유작으로 오는 24일 개봉한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제이알이엔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