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 상수도사업소가 가정을 방문해 수돗물 수질을 무료로 검사해주는 ‘우리집 수돗물 안심 확인제’를 이용하는 가구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상수도사업소에 따르면, 2017년 ‘수돗물 안심 확인제’를 이용한 가구는 670가구로 2016년(451가구)보다 48.6% 늘어났다. 2015년에는 262가구가 이용했다.
수원시 상수도사업소가 2014년 10월 시작한 가정방문 수질검사는 노후배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물질(철·구리)과 잔류염소, 탁도, 수소이온농도(pH) 등 5개 항목에 대해 이뤄진다. 검사결과는 보통 10일 정도 걸린다.
1차 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으면 미생물 11개 항목을 추가로 검사해 ‘부적합’ 원인을 알려준다. 잔류 염소량은 현장에서 결과를 알려주며 검사비용은 무료다.
가정 또는 사업장에서 이용하는 수돗물 수질에 이상이 있거나 수질을 확인하고 싶은 수원시민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수원=김동섭 기자 kds61072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