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메카지수가 2년 연속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고 올해도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창원상공회의소는 23일 '창원메카지수 2017년 동향'을 발표하고 창원메카지수는 지난해 연말 3758.19 포인트로 마감해 연초대비 383포인트 상승, 11.35% 올라 최근 2년 연속 상승했다고 밝혔다.
창원메카지수 편입 상장사 중 연초대비 시가총액이 상승한 상위 상장사는 STX중공업 308.03%, 디와이파워 115.42%, LG전자 105.43%, 신성델타테크 95.25%, 이엠텍 79.09%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창원메카지수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56조3715억원으로 전년보다 12% 늘어난 6조402억원이 증가했다.
시가총액 1조원 이상인 상장사는 현대모비스 25조6014억원, LG전자 17조3467억원, 한화테크윈 1조8699억 원, 현대위아 1조7677억원, 두산중공업 1조6342억 원, 현대로템 1조5938억원 등 6개사로 나타났다.
창원메카지수 편입 상장사 가운데 외국인주식보유비율은 지엠비코리아 60.74%, 현대모비스 47.94%, 세방전지 36.64%, LG전자 33.56%, 현대로템 28.03% 등의 순으로 높았다.
한편 지난해 창원메카지수 업종별 동향은 전기전자 업종의 경우 연초대비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기계업종과 철강업종은 상반기 다소 주춤했지만, 하반기 상승 전환하면서 소폭 상승했다.
자동차업종은 중국정부의 사드 보복 이후 하락세를, 조선업종은 연중 글로벌 수요부족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러한 업종별 혼조세는 2018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창원메카지수의 상승 모멘텀은 강한 군(軍)을 만들기 위한 정부 사업 추진, 중국의 굴삭기 수요 증가, 프리미엄급 가전제품의 상승세 지속, 국제 유가 반등에 의한 선박 수요 개선, 중국정부의 철강 감산 정책 및 구조조정 영향으로 수익성 개선 등으로 분석된다.
창원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올해 창원메카지수의 경우 전기전자 및 건설기계 업종의 실적 호조 지속으로 상승세가 전망되는 가운데 원전수출 지원, 중형조선소 구조조정, 방산 사업 등 정부의 정책이 지수 변동에 영향을 크게 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