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기름 넣기 무서워지는 현실… 휘발유, 26주째 상승

점점 기름 넣기 무서워지는 현실… 휘발유, 26주째 상승

휘발유 기준유가 리터 당 1555.3원, 경유 1349원… "한동안 상승세 이어질 것"

기사승인 2018-01-27 14:44:20

기름값이 무섭게 오르고 있다. 새해에 들어서도 기름값 상승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벌써 26주째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월 4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3.8월 오른 리터(ℓ)당 1555.3원을 기록했다. 경유도 4.6원 오른 ℓ당 1349원에 달했다. 경유는 27주째 오름세다.

상표별 평균 판매가격은 알뜰주유소 휘발유가 전주 대비 ℓ당 3.6원 오른 1524.3원, 경유가 4.7원 상승한 1318.9원이다. 가장 비싼 상품은 SK에너지로 휘발유 1575.8원, 경유 1370원을 나타내고 있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이 전주 대비 3.8월 올라 ℓ당 1648.6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93.3원 높았으며, 최저가 지역인 경남지역은 ℓ당 1533.9원으로 서울과 비교해 114.7원의 차이를 보였다. 제주지역은 타 지역 대비 가장 작은 폭으로 상승해 전주 대비 0.2원 오른 1618.5원을 보였다.

정유사별 공급가격의 오름세는 판매가보다 높았다. 1월 3째주 휘발유 공급가격 평균은 2주째보다 ℓ당 4.4원 오른 1465.5원을, 경유는 5원 오른 1267.9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상승세는 3주째 이어지는 중이다.

이와 관련 한국석유공사는 "IMF가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을 상향조정하고, 사우디아라비아가 감산기간 추가연장 참여의사를 피력한데다, 미국 달러화 약세 등으로 국제유가가 올라감에 따라 국내유가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유가는 주말에도 지속해서 오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7일 현재 오피넷에 따르면 서울 휘발유 평균가격은 1649.6원을 기록했으며 최고가 2116원에서 최저가 1628원로 거래되고 있다. 전국 평균 유가도 1557.61원으로 4주째 평균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준엽 기자 oz@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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