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사망 신생아 유가족의 답답함 풀릴까

이대목동병원 사망 신생아 유가족의 답답함 풀릴까

기사승인 2018-01-29 20:14:40

이화여자대학교 목동병원에서 갑자기 세상을 뜬 신생아들의 유가족이 국회의 문을 두드렸다. 유가족들과 정의당은 29일 오후 7시경 국회 본청에 마련된 정의당 대표실에 모여 비공개 간담을 가졌다.

이날 간담에는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윤소하 의원이 참석해 유가족들과 대화를 나눴다. 전해진 바에 따르면 유가족은 그간 언론 등을 통해 많은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풀리지 않는 의문과 답답함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자신들과 같은 고통을 다른 사람들이 겪지 않도록 그간 느끼고 생각한 문제점과 개선점을 당부하기 위해 모였다.

정의당 또한 정치적 이해관계나 정책적 문제를 뒤로하고, 슬픔과 고통을 나누며 진심으로 대화하기 위해 유가족들의 비공개 요청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정의당 관계자는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기 위해 간담과 30일 열릴 토론을 나눠 열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윤 의원은 30일 오전 10시 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신생아중환자실(NICU) 제도개선과 병원 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이날 이뤄진 간담 내용을 바탕으로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연쇄사망 사건으로 촉발된 관리감독문제에 대한 소신발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오준엽 기자 oz@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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