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서울, 신임 주장에 신광훈… 부주장 ‘원클럽맨’ 고요한

FC 서울, 신임 주장에 신광훈… 부주장 ‘원클럽맨’ 고요한

기사승인 2018-01-30 17:15:20

2018시즌 FC서울 주장으로 신광훈(31)이 선임됐다. 부주장은 고요한(30)이다.

2006년 프로생활을 시작한 신광훈은 지난 2017년 FC서울에 새롭게 합류했다. 시즌 초 부상으로 인해 생긴 공백기를 제외하고 K리그에서만 21경기에 출전하며 FC서울 부동의 오른쪽 풀백 자리를 맡아왔다. 87년생으로 어느덧 팀에서 고참의 자리에 오른 신광훈은 매 경기 투혼을 선보이며 묵묵히 팀을 지원해 왔다. 무엇보다 그 누구보다 황선홍 감독의 축구 철학을 잘 이해 할 뿐 아니라 앞장 서 행동하고 먼저 희생의 모습을 보이는 헌신의 리더십으로 선수들 사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아 왔다.

부주장에는 현재 러시아 국가대표팀의 터키 전지훈련에 합류해 있는 FC서울 원 클럽 맨 고요한이 선임됐다. 고요한은 FC서울에서만 13번째 시즌(06~18)을 맞이하며 처음으로 부주장이라는 선수단 리더 자리를 건네 받게 되었다. 

구단측은 “신광훈과 고요한 모두 완벽한 자기 관리는 물론 모든 면에서 모범이 되는 행동으로 팀 구성원들에게 두터운 신뢰를 쌓아왔다. 무엇보다 이런 확고한 신뢰가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의 가교 역할에 있어서도 제격”이라고 밝혔다.

새 주장이 된 신광훈은 “FC서울의 주장은 다른 팀들의 주장과는 다른 특별한 자리라고 생각한다. ‘가문의 영광’으로 느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FC서울이 좋은 방향으로 갈 수만 있다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도록 하겠다. 특히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연결고리 역할을 잘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고요한은 “더 큰 책임감이 생기는 것은 사실이다. FC서울 모든 팀원들이 하나의 마음이 될 수 있도록 그 역할을 잘 해야겠다는 생각 뿐”이라고 밝혔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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