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이재준(더불어민주당·58) 의원이 고양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의원은 31일 고양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고양시의 미래와 고양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제 모든 신념과 의지를 다 바치고자 한다”며 출사표를 던졌다(사진).
현재 더불어민주당 고양 갑 지역위원장이기도 한 이 의원은 이날 “지난 8년간 경기도정을 샅샅이 살펴왔다”면서 “국가사업과 경기도 사업을 가장 잘 아는 재정전문가, 도시교통 전문가 이재준이 고양시에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고양시정은 시민의 외면과 눈높이의 부조화 속에 위기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시민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시정에 반영하지 못했고 만성화된 혁신과 구호뿐인 참여였다”고 현재의 시정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104만 시민은 모두가 행복해야 하고, 만족한 삶을 누릴 충분한 권리가 있다”면서 “지난 8년 고양시 권력독점, 더 기대할 게 없기에 고양시정 기본 인식과 지향부터 바꿔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의원은 또 “고양시민을 갑으로 만드는 정책, 시민을 진정 갑으로 섬기는 정치를 하라는 명령을 받들고자 한다”며 “제가 생각한 고양시의 그림을 시민과 함께 채워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세대·계층이 함께하는 일자리 △공정한 인사, 신바람 나는 행정 △균형잡힌 재정 운영 △사람 중심의 도시 재생 △덕양과 일산 균형 발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교통복지 정책 등 공약을 내놓았다.
충남 아산 출신인 이 의원은 국민대학교 총학생회장, 2017 대선 문재인 후보 경기서북권 공동본부장,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