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지난해 영업이익 8263억원…전년比 10.7%↑

LGU+, 지난해 영업이익 8263억원…전년比 10.7%↑

기사승인 2018-02-01 10:37:12


LG유플러스는 1일 매출 12조2794억원, 영업수익(단말수익을 제외한 매출) 9조4062억원, 영업이익 8263억원의 연간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3조3282억원, 영업이익 201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수익은 유무선 사업 성장에 따라 전년 대비 4.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7% 늘었다. 매출은 전년보다 7.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1.0% 증가한 5471억원을 달성, LG유플러스는 당기순이익 30% 수준의 배당성향 정책에 따라 주당 배당금을 지난해 350원에서 올해 400원으로 상향하기로 이사회 의결했다.

영업수익 중 무선수익은 LTE 가입자 순증 지속으로 전년 대비 2.5% 성장한 5조5702억원을 기록했다. LTE 가입자는 2016년 전체 무선가입자의 88%인 1097만명에서 지난해 92%인 1213만8000명으로 늘었다.

유선수익은 TPS(IPTV·인터넷전화·초고속인터넷) 사업과 데이터 사업의 수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6.6% 상승한 3조8013억원을 기록했다. 

IPTV 가입자가 전년 대비 15.6% 증가한 353만9000명을 기록, 전년 대비 21.8% 상승한 7456억원의 수익을 올려 TPS 수익은 1조7695억원을 기록했다. 데이터수익은 전자결제, 기업메시징, 웹하드 등 e비즈 부문과 IDC 수익 증가 영향 등으로 전년 대비 4.9% 성장한 1조6764억원을 기록했다.

재무구조 개선도 이뤄졌다. 순차입금 비율은 전년 대비 20.8%포인트 감소한 54.7%를 기록했으며 부채비율은 전년 대비 20.3%포인트 감소한 128.1%를 기록했다.

지난해 마케팅 비용은 무선사업 총판매와 프리미엄 단말판매 증가 영향 등으로 전년 대비 11.2% 증가한 2조1710억원을 집행했다. 연간 CAPEX(미래가치 투자)는 유무선 투자 안정화 영향 등으로 1조1378억원이 집행됐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6.6%, 직전분기 대비 8.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2% 증가, 직전분기 대비 6.0%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5.0% 증가, 직전분기 대비 5.0% 감소한 1356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IPTV, IoT(사물인터넷), AI(인공지능) 등 홈미디어사업과 5G 등 신사업에 집중해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네이버 ‘클로바’를 접목한 스마트홈 서비스 ‘U+우리집AI’, 셋톱박스 AI 기능 업데이트, 빅데이터를 통한 맞춤형 홈서비스 등을 앞세울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 누적가입자 100만 가구를 확보한 홈IoT 사업과 함께 공공사업, 산업IoT, 스마트시티 등 B2B(기업간 거래) 분야에서 NB-IoT 기술기준을 통해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5G 서비스는 ‘5G추진단’을 신설, 조직의 역량을 집중해 주파수 전략 수립, 장비업체 선정, 커버리지 투자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차별화된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혁주 LG유플러스 CFO(최고재무책임자)는 “본업에 충실한 이익 창출은 물론 AI, 5G 등 신사업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상승세를 이어가며 재무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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