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식량원조협약 가입… 쌀 5만톤 개도국 지원

농식품부, 식량원조협약 가입… 쌀 5만톤 개도국 지원

기사승인 2018-02-01 13:39:42


정부가 남는 국산 쌀을 중동과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에 지원한다.

1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식량원조협약(FAC)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1968년 발효된 FAC는 미국과 일본, 유럽연합 등 15개 국가가 회원국으로 가입한 협약으로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인도적 목적의 식량을 지원한다.

회원국들은 지난해 기준 연간 총 30억달러 규모를 약정하고 식량 원조를 이행한다.

농식품부는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수요 확대에 대응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식량원조를 위해 협회 가입을 결정했다.

FAC 가입에 따라 우리나라는 올해부터 2016년 생산된 국산 쌀 약 5만톤, 국내 쌀 재고량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물량을 지원하게 된다.

농식품부는 관계부처와 대상국 선정과 지원방식 등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에 해상·현지운송, 배급 등의 업무를 위탁한다.

농식품부는 국내 쌀 수요 감소로 매년 20~30만톤의 쌀 재고가 남는 상황에서 식량원조를 통해 쌀 수급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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