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김유임(53) 의원이 고양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사진).
김 의원은 1일 고양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여 년간 지역정치인으로 일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의 삶을 살뜰히 돌보는 도시공동체를 만들겠다”면서 출사표를 던졌다.
유은혜 국회의원과 고양시의원 그리고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회견장에서 그는 “주민들의 폭넓은 참여 속에 마을별, 분야별 중장기 도시계획을 세우고 융합행정 체계를 구축해 입안에서부터 실행, 평가까지 전방위 지원을 하겠다”면서 시민참여 시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또 “두 아이를 낳아 기른 엄마, 여성단체 활동과 의원 경력, 민주당 여성리더십센터 소장 등 경험을 살려 모든 시민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자원순환형 생태마을과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친환경 교통수단 확대, 테크노칼리지 유치, 주민참여형 도시재생, 안심보육환경 조성, 농촌지역 커뮤니티 조성 등으로 자연과 공존하는 명품주거도시를 만들겠다”면서 자신이 꿈꾸는 도시를 설명했다.
김 의원은 특히 고양시를 경기북부권 접경지역의 평화산업벨트의 배후도시이자 수도권 서북부 방송영상. 첨단산업벨트의 허브도시로 키워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덕양과 일산이 균형을 이루는 철도교통망을 구축하고 남북 평화교류협력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실리콘밸리 등 전략산업에 대해 고양시 기업에 이익이 돌아가고 고양시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는지 우선 검토해야 한다”면서 나름대로 차별화된 전략도 밝혔다.
김 의원은 제3·4대 고양시의회 의원을 지낸데 이어 제8·9대 경기도의회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맡고 있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