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파로 소주가 어는 경우가 일부 발생하면서 겨울철 주류보관 요령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일 하이트진로는 겨울철 주류 보관에 대한 내용을 담은 ‘겨울철 주류치급 시 주의사항’을 홈페이지에 공지해 안내한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소주는 평균 영하 17℃, 맥주는 영하 4℃ 이하에서 동결된다. 바람의 정도와 보관상태 등에 따라 차이는 날 수 있으나 통상 유통과정에서 야외에 보관되는 경우를 감안할 때 최근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한파에서는 가급적 실내에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 유통과정 중 잦은 동결을 겪은 맥주는 침전물이 발생하기도 한다. 소주를 석유류와 함께 보관할 경우에는 소주에서 석유냄새가 발생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겨울철 발생할 수 있는 주류취급 관련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고 고객들이 안전하게 당사 제품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