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운정1동 ‘얼굴 없는 기부천사들’로 감동의 물결

파주 운정1동 ‘얼굴 없는 기부천사들’로 감동의 물결

기사승인 2018-02-02 16:59:02


경기도 파주시 운정1동에서 얼굴 없는 기부천사들의 따뜻한 인정이 겨울 한파를 녹이고 있다.

파주시 운정1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달 30일 익명의 시민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직접 농사지은 현금 160만원 상당의 백미 2040포를 기탁했다고 밝혔다(사진).

이에 앞서 지난 연말 작은 돈이라 부끄럽다며 한사코 이름 밝히기를 사양한 시민이 독거노인이나 조손가족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30만원이 든 돈봉투를 두고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고 밝혔다.

이렇듯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 기부에 이어 얼굴 없는 천사들의 아름다운 동행이 이어지며 지역사회 내 사랑의 온도를 한층 더 높이고 있다.

권예자 운정1동장은 주위를 잠깐만 돌아봐도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정말 많고 누군가의 1% 나눔이 어려운 이웃에게는 100% 행복이 될 수 있다이분들이야말로 우리에게 정말 값진 교훈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파주=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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