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4분기 매출 436억원 영업이익 146억원

웹젠, 4분기 매출 436억원 영업이익 146억원

기사승인 2018-02-06 17:15:23


웹젠은 매출 436억원, 영업이익 146억원, 당기순이익 97억원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을 6일 공시했다.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21.6%, 91.0%, 97억원 늘었지만 전년 대비로는 24.2%, 7.6%, 27.8%씩 감소했다.

웹젠의 4분기 매출은 중국에서 ‘뮤 ’IP(지식재산권) 제휴 게임들의 흥행에 따라 전분기 대비 성장했고 국내에서 직접 출시한 웹게임과 모바일 게임도 힘을 보탰다.

3분기까지 부진했던 웹젠의 지난해 연간 누적실적은 매출 1663억원, 영업이익 440억원, 당기순이익 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4.4%, 23.0%, 33.2% 감소했다.

웹젠은 지난달 중국에서 먼저 출시된 모바일게임 ‘뮤 오리진’의 후속작(중국명 ‘기적MU: 각성’)이 중국 iOS 매출 순위 5위권을 유지하는 등 실적을 내는 데 따라 올해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뮤 오리진 후속작은 올해 상반기 국내 비공개테스트(CBT)를 진행하고 출시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다. 또 상반기 중 ‘대천사지검 H5(한국 서비스명 미정)’ 등 HTML5로 개발한 게임들의 국내외 출시, 모바일 전략 게임 ‘퍼스트 히어로’ 글로벌 서비스 등도 예정돼 있다.

올해 웹젠은 퍼스트 히어로 국내 개발사와 게임개발 자회사에서 직접 개발한 게임들의 국내외 게임 서비스(퍼블리싱) 경험을 쌓을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표 직속으로 신작 게임 발굴 전담 부서를 정비하는 등 준비에 나섰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자체 개발과 직접 퍼블리싱 사업의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개발과 사업 부문 모든 임직원들이 여러 준비를 하고 있다”며 “개발력을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은 계속하고 국내외 여러 개발사들을 만나 투자·퍼블리싱 사업 기회를 찾는 등 지속가능한 성장성을 확보하는데 더욱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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