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동두천시의 미래 청사진을 알려줄 중장기 발전계획이 윤곽을 드러냈다.
동두천시는 6일 시청 상황실에서「동두천시 중장기 발전계획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고회에는 시장, 부시장, 국·단장, 부서장, 용역수행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으며, 연구용역을 담당한 경기연구원(총괄 강식)에서 그간 현장 방문, 주민 설문조사, 중간보고회, 1·2차 부문별 실무회의 등을 통해 수렴한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중장기발전계획 비전 및 세부추진사업 구상안을 발표했다.
2030년을 목표로 추진하는 동두천시 중장기발전계획은‘새로운 번영을 꿈꾸고, 개성과 조화가 공존하는 커뮤니티 도시’로 비전을 설정하고, 도시계획 및 개발, 도로·교통, 녹지·환경, 관광·문화, 지역경제·산업, 교육, 복지·보건의료, 재정 등 8개 부문에 대하여 각 부문별 목표를 설정해 추진사업을 구상했다.
도시계획 및 개발부문은 도시재생뉴딜사업, 시립연수원 조성사업, 75연립상가 재개발 사업, 뮤지컬타운 조성사업, 구릉지형 전원주택 조성사업 등을 제시했다.
도로 및 교통부문은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우이동~양주~연천 간 고속도로, 진곡~신북 간 도로 개설, 상패~동광교 삼거리간 도로 개설공사, 민간자본을 활용한 주차시설 공급, 도시 가로환경정비 사업 등을 제안했다.
녹지 및 환경부문은 미세먼지 개선, 친환경산업단지 조성, 신천살리기 유역 거버넌스 구축, 시민이 참여하는 공원 조성, 악취관리지역 거버넌스 구축 등을 제시했다.
관광 및 문화부문은 산림복지지구 지정을 통한 특성화 사업, 선형관광루트 발굴, 빈집재생사업을 통한 문화공간 개발, 지역주민 문화공동체 사업 추진 등을 제안했다.
지역경제 및 산업부문은 섬유~피혁~의류의 생산판매 중심지화, 대학과 연계한 디자인 창작 스튜디오, 외국인관광객 면세판매장 유치, 국가산업단지 2단계 추진 등이 제시됐다.
교육부문은 외국어교육특구 사업, 평생학습도시지정, 베이비붐 세대 커리어 관리를 위한 교육시스템 구축, 혁신교육지구 사업 등이 제시됐다.
복지 및 보건의료 부문은 의료 인프라 확충을 통한 생명안전망 구축, 치매 종합지원서비스 체계 구축, 노인돌봄센터, 사회적경제 기업 육성 등을 제안했다.
재정부문은 생산된 부가가치의 재정기여도 제고,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통한 잠재세원 확충 등이 포함됐다.
오세창 동두천시장은“동두천시의 발전상을 그리는 종합계획이므로 이번 결과로 도출된 세부사업을 면밀히 검토하여 새로운 미래성장 동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동두천시는 보고회 자료를 세밀히 검토해 3월 중으로 중장기종합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2030년까지 시정 추진의 지침서로 활용할 계획이다.
동두천=박현기 기자 jcnew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