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여제’ 린지 본이 우여곡절 끝에 8일 한국 땅을 밟는다.
본은 8일 오전 비행기 결항으로 공항에서 발이 묶였다. 당초 그는 뮌헨에서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할 예정이었지만 루푸트한자 항공기가 서류 문제로 인해 6시간이나 연착됐다.
본은 자신의 SNS를 통해 “너무 졸리다. 비행기는 아직 출발도 안했다”며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 잘 수도 없다”고 털어놨다.
결국 본은 비행기를 바꿔 민헨 공항에서 이륙했다. 그는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본은 월드컵 여자 부문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한 선수다. 지난 5일 독일 가르미슈파르텐기르헨에서 국제스키연맹 월드컵 통산 81승째를 거둔 살아있는 전설이다. 그는 평창에서 자신의 2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노린다.
본은 17일 정선 알파인 센터에서 열리는 여자 슈퍼대회전에 첫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