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동안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 건수가 휴대전화와 이동서비스 관련 내용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2017년 연간 소비자상담 동향’에 EK르면 지난해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은 79만5883건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접수방법으로는 전화 82.4%, 인터넷 13.2%, 서신·팩스 3.7%, 방문 0.7% 순이었다.
상담이 가장 많았던 품목은 휴대폰·스마트폰으로 2만4367건이었으며 이동전화서비스 2만1873건, 헬스장·피트니스센터 1만8061건, 초고속인터넷 1만4495건, 국외여행 1만4237건이었다.
전년 대비 상담건수가 늘어난 항목은 TV 20.8%, 학습지 20.0%, 양복세탁 17.8% 순이었으며 반대로 자동차보험은 -24.3%, 정수기대여 -23.7%, 여성용내의류 -23.1% 등으로 감소했다.
전자상거래 관련 상담의 경우 24.7% 늘었으며 방문판매 관련 상담은 10.5%줄어들었다.
주요 상담사유로는 품질(물품·용역) 21.8%, 계약해제·해지·위약금 19.4%, 계약불이행 12.5%, 청약철회 8.6% 순이었다.
전년 대비 상담건수가 늘어난 항목으로는 표시·광고 19.7%, 계약불이행 19.1%, 청약철회 8.8%, 부당채권추심 6.7%, AS불만 5.4%, 거래관행 4.8% 순이었다.
연령 확인이 가능한 상담 73만3943건에 대한 분석 결과 30대가 32.8%로 가장 많았으며 40대 26.2%, 50대 17.6%, 20대 13.8% 등이었다.
인구 만명당 소비자상담건수는 서울특별시가 192.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대전광역시 175.7건, 경기도 169.0건이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