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최근 불거진 아시아나 여승무원 격려 시 신체접촉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박 회장은 12일 아시아나항공 인트라넷에 올린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 형식 글에서 최근 논란에 대해 언급한 뒤 “전적으로 내 불찰이고 책임”이라며 “불편함을 겪은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다시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회장은 논란의 격려 행사 배경을 언급했다. 박 회장은 “일정한 사무실과 근무장소가 없이 스케줄에 따라 출퇴근하는 운항·캐빈 승무원은 비행 전 브리핑 룸 외에는 만날 수 없기 때문에 가장 많은 직원을 만날 수 있는 오전 6시 40분경을 방문 시간으로 정해 매월 한 번 타운을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자리를 빌려 불편함을 겪은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며 다시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종혜 기자 hey33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