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직전 급등했던 채소 가격이 안정세에 접어들었지만 육류 가격은 오히려 오르고 있다.
2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14일 평균 4480원이었던 배추 1포기 가격은 21일 4300원으로 떨어졌다.
오이와 애호박은 감소폭이 컸다. 오이 가격은 같은 기간 10개 기준 1만4770원에서 1만380원으로 11.4% 내렸고, 애호박 역시 1개 2630원에서 2310원으로 12.1% 싸졌다.
대파 역시 1㎏ 기준 4250원에서 4080원으로, 시금치도 1㎏ 기준 6150원에서 5900원으로 저렴해졌다.
반대로 육류 가격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삼겹살 국산 내장 100g 기준 가격은 1756원에서 1852원으로 5.5% 뛰었다. 돼지 목살 100g 가격도 1757원에서 1869원으로 6.4% 비싸졌다. 닭고기는 7.1%나 올라 4944원으로 뛰었다.
축산유통종합정보센터는 육류 도축량이 감소하면서 발생한 일시적인 상승으로 육류 역시 안정세에 접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