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
23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햇반과 스팸, 냉동만두, 어묵 등 제품의 가격이 평균 6~9% 인상된다.
햇반은 원재료인 쌀값 상승이 주 요인으로 9% 인상된다. 쌀 가격은 생산량 감소로 2017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평균 가격의 경우 ㎏당 1958원으로 전년 대비 22.7% 상승했다.
스팸과 냉동만두도 돼지고기 가격 상승으로 각각 평균 7.3%, 6.4% 오른다. 국내산 돼지고기 뒷다리살 가격은 2017년 기준 전년 대비 12.7% 증가했으며 수입산 돼지고기 앞다리살 가격도 같은 기간 2.42달러에서 2.61달러로 증가했다.
어묵은 연육과 대파, 당근, 양배추 등 원·부재료 가격인상으로 평균 9.8% 가격이 오른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수년 간 원가인상 요인을 자체적으로 흡수하며 감내해왔지만 최근 주요 원·부재료와 가공비, 유틸리티 비용이 지속 상승해 가격을 올리게 됐다”면서 “소비자 부담과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인상률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