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이 3박4일 방한 일정을 마치고 출국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26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멋진 첫 방문이었다”면서 “한국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신나고 훌륭했다. 다시 방문할 날을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방카 보좌관은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 용의가 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한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방카 보좌관은 출국 전 자신의 SNS에 “세계는 올해 평창올림픽에서 수백명 선수들의 특별한 이야기와 성공을 목격했다”며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함께 폐막식을 관람하는 사진 등을 게재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지난 2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방한했다. 입국 당일 저녁에는 문 대통령 주최로 열린 청와대 상춘재 만찬에 참석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만찬장에서 “오늘 한반도의 비핵화를 보장하기 위해 최대한의 압박 전략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재확인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해준 것에 감사하다”며 “동맹이자 우방으로서의 가치를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