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사회공헌 재단 설립…‘제2어린이재활병원’ 건립

넥슨, 사회공헌 재단 설립…‘제2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기사승인 2018-02-27 17:23:25


넥슨이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넥슨재단’을 설립했다.

넥슨재단은 27일 판교 사옥에서 ‘사회공헌 비전 발표’ 간담회를 개최하고 ‘제2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글로벌 브릭(블록) 기부 등 신규 사회공헌 사업 계획과 이를 추진할 재단 설립을 알렸다.
 
넥슨재단은 NXC, 넥슨코리아 등 넥슨 컴퍼니를 구성하는 주요 기업들이 참여하며 지난달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비영리 재단 설립에 대한 인가를 받고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한다.
 
넥슨재단의 슬로건은 ‘from a C·H·I·L·D’(Creativity, Health, IT, Learning, Dream)로 국내외를 아우르는 다양한 지역의 어린이, 청소년들이 더 밝은 꿈을 꿀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비전을 담았다.
 
넥슨재단은 우선 신규 사회공헌 활동으로 제2어린이재활병원을 건립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재활이 필요한 국내 19세 이하 어린이와 청소년의 수가 약 30만명에 달하는 상황에서 이들에 대한 전문적 재활치료를 제공하는 병원은 네 곳에 불과하다. 특히 장애아동들에 대한 장기적인 자활자립을 지원하는 통합형 어린이재활병원은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이 유일하다.
 
이에 넥슨재단은 서울 외 지역에 빠르면 올해 중 제2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준비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건립 이후에도 지속적인 운영기금을 기부해 재활치료가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어린이 놀이기구 브릭 기부를 중심으로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도 추진한다.

넥슨 컴퍼니는 지난해부터 국내를 비롯해 미얀마, 네팔, 캄보디아 등 저개발 국가의 어린이들에게 창의적인 놀이문화를 제공하고자 브릭을 기부해왔다. 또 브릭을 기반으로 보다 전문적인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별도의 재단 ‘소호임팩트’도 설립했다.
 
이 밖에도 넥슨재단은 기존 넥슨 컴퍼티 사회공헌 활동인 국내외 ‘넥슨 작은책방’을 지속적으로 확대 개설하고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YPC) 대회 규모를 키우고 참가자들에 대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그 동안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들을 펼치며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넥슨재단을 의미 있게 운영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건강과 창의력을 증진하는 사회공헌 사업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사회적 책임과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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