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는 28일 시청 문예회관에서 ‘2018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계주 금메달리스트 김아랑 선수와 남자계주에서 4위를 차지한 곽윤기 선수 환영식을 개최했다(사진).
이날 환영식에는 빙상팀 모지수 감독과 김아랑 선수 부모, 시체육회 관계자와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전 국가대표 조해리(고양도시관리공사) 이호석(화수중 감독) 안상미 씨 등 도 대거 참석했다.
지난 1월 고양시청에 입단한 ‘미소천사’ 김 선수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계주 금메달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2010밴쿠버동계올림픽 계주 은메달리스트인 곽 선수는 2022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다시 금메달에 도전할 결의를 다졌다.
이날 김 선수는 금메달 포상금으로 5000만원을, 모 감독은 2500만원을 각각 받았다. 곽 선수는 고양시체육회에서 격려금이 지급됐다.
최성 시장은 “세계인의 축제인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과 우리 시의 명예를 높여준 김아랑·곽윤기 선수와 모지수 감독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응원을 보낸다”고 말했다.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 선수는 금메달 포상금을 어디에 쓰고 싶으냐는 질문에 “아버지께 새 트럭을 사드리고 싶다”고 답해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김 선수의 아버지 김학만씨는 딸의 뒷바라지를 위해 15년간 낡은 1t 트럭 하나로 전국을 누비며 창틀설치 작업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