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라스베이거스로 조성될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 내 또 다른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갤러리84’ 건축공사가 마침내 시작된다.
갤러리84 시행사인 ㈜금광은 오는 3월 중순부터 갤러리84 개별 건축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미 도로 등 기반시설 공사를 해놓은 상태에서 본격적으로 단지 안 건물을 세우기 시작하는 것이다.
갤러리84는 이름처럼 84채의 갤러리가 모여 있는 아트빌리지로 조성된다. 상업지구와 가까워 자연스럽게 유동인구를 흡수하고 공원과 바다 조망권, 예술조경을 갖춰 숙박이나 주거 수요도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천광역시 중구 운북동 1266번지 일대 총 3만5762㎡에 조성되는 갤러리84는 모두가 현대적인 유럽식 건축물로 세워진다. 건물뿐 아니라 주변 공간을 다양한 조형물로 장식하고 단지 안에서 다양한 예술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계원예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놓았다.
갤러리84는 모두가 점포겸용단독주택(상가주택)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을 위해 저층을 점포임대로, 상층을 주택임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갤러리84는 이처럼 단지 자체적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주변과의 연관성에서 더욱 많은 관심을 모은다.
미단시티 안에서 전 세계 자본이 유입되는 카지노 기반 복합리조트와 각종 엔터테인먼트 사업이 착착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오는 2022년까지 외국인 전용 카지노, 컨벤션, 특급호텔, 쇼핑몰 등 복합리조트 건설이 예정돼 있다.
또한 입지적으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10분 거리에 있고, 인천국제공항까지는 자동차로 15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여기에 서울 및 수도권과 연결된 인천공항고속도로 영종대교 등을 이용하면 송도국제신도시까지 20여분, 마곡지구까지 30여분, 김포한강신도시까지 40분이면 무난히 갈 수 있다.
㈜금광 관계자는 “갤러리84의 점포겸용단독주택용지에는 주거와 상업시설로 동시에 지을 수 있으며, 건폐율 60%에 용적률은 100% 이하로 최고 4층까지 건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저층에는 점포를 입점하고, 상층부에는 게스트하우스, 루프탑가든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서 "이를 위해 게스트하우스 운영업체인 SM마스터와 협무협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인천=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