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레로그룹이 한국에서의 사회공헌활동을 늘린다.
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행사에서 크레이그 바커 페레로 북아시아 대표는 “한국은 페레로 그룹에서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면서 “그룹 내에서 우선 순위에 있으며 그 중요도는 더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페레로그룹의 사회책임경영은 가치공유를 통한 가치창출'이라는 전략에 근거한다”면서 “최고 품질의 제품과 혁신, 투명한 커뮤니케이션으로 연결되며 소비자에 대한 약속을 통해 매일 실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2014년 한국에서 첫 개최 이후 4년 만에 열린 두 번째 행사다. 페레로그룹은 다양한 사회책임경영 활동과 계획을 담은 ‘기업사회책임 보고서'를 발표했다.
페레로의 사회책임경영을 한국에 적용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토론에는 박은하 외교부 공공외교대사, 임현정 경희대 의학영양학과 교수, '킨더+스포츠' 한국 홍보대사인 가수 션이 토론자로 나섰다.
마르코 델라 세타 주한 이탈리아 대사,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총재 등도 행사에 참석했다.
페레로그룹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FER-Way 프로젝트 내 새로운 전략 ‘Ferrero 4 Future'를 세웠다. 이는 효율적인 자원 사용과 배출, 폐기물 관리, 자연생태계 보호 등 4가지 영역을 포괄한다.
페레로그룹은 오는 2020년까지 사회책임 이행과 가치창출을 위한 여러 목표를 제시했다. 먼저 5년 전과 비교해 경영진 직급에서 여성 비율을 5% 증가하고 친환경 인증 코코아만와 친환경 자원에서 얻은 정제 설탕만을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미켈레 페레로 사회기업과 ‘킨더+스포츠' 프로그램, 지속가능한 농업 실천과 환경 영향 최소화 프로그램 등도 함께 소개됐다.
특히 킨더 스포츠 프로그램은 2016년 기준 세계 28개국 아동 440만명이 참가했으며 한국에서도 2013년부터 2000명이 넘는 아동들이 스키스쿨과 패밀리런 등에 참여했다.
김영석 페레로 한국지사 고문은 “한국시장에서 CRS를 점차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