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내 기관들이 도민의 생명과 안전 보호를 위해 한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
14일 경남경찰청 4층 회의실에서 관계 기관과 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2018년도 경상남도지역치안협의회 정기회의가 진행된다.
이날 회의는 자살예방 활성화와 교통사망사고 예방이 골자다.
회의에서는 이번 의제와 관련해 경남경찰청‧경남도청‧경남도의회‧경남도교육청‧자살예방협회‧생명의 전화 등 도내 23개 관계 기관‧단체간 협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우리나라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은 25.6명으로 매년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경남지역은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이 평균 28.1명으로 우리나라 평균보다 높은 편인데다 2016년부터 다시 증가 추세다.
이들 기관은 교육과 홍보를 강화해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고 업무협약을 통한 연계 체계 구축‧절차 간소화로 범사회적 자살예방을 활성화하고 공유할 방침이다.
특히 경남경찰청은 자살 관련 현황관리와 유관기관 정보공유, 신속대응‧모니터링 강화 등 선제적 자살 예방활동뿐만 아니라 순찰‧신고출동 등 모든 기능에서 공통으로 자살예방 활동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경남도 치안협의회 위원장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참여 기관들의 강점을 토대로 확고한 안전 보장 시스템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맡은 역할에 충실해 달라”며 “경남도도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부위원장 이용표 경남경찰청장은 “도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어느 한 기관의 일이 아니다”며 “관계 기관의 상호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뿐만 아니라 극대화된다”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