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는 마산야구장 준공을 대비해 ‘명품 야구장 가는 길’을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2016년 말에 착공에 들어간 마산야구장은 2019년 2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달에 694면의 주차장 설치가 마무리 된다.
구는 야구장이 준공되기 전 주변 환경을 개선해 시민과 야구팬들의 불편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구는 우선 야구장 주변 차량 통행이 원활하도록 야구장 오가는 길을 정비할 방침이다.
4억원의 예산을 들여 삼호로 복개구조물 정비공사, 봉양로‧해안대로 도로정비 공사를 6월께 완료할 예정이다.
구는 또 야구장을 중심으로 삭막했던 가로변을 볼거리 가득한 녹지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삼호로‧북성로‧함마대로 양쪽 도로 11㎞구간에 다양한 종류의 수목을 식재하기로 했다.
마산야구장이 단순 경기장 개념이 아닌 365일 이용 가능한 복합시설물로 조성돼 야구장 주변을 조성하면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는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김용운 마산회원구청장은 “야구장 준공 후 뒤늦게 대응하면 시민들과 야구팬들의 불편이 많기 때문에 준공 전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창원마산야구장이 창원의 스포츠산업과 관광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