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안영준 “다음엔 MVP로…”

‘신인왕’ 안영준 “다음엔 MVP로…”

기사승인 2018-03-14 18:10:50

“다음엔 MVP로 무대에 서고 싶다”

신인왕은 서울 SK 안영준의 차지였다. 안영준은 14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서울에서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신인왕에 올랐다. 

안영준은 올 시즌 신인드래프트에서 4순위로 SK 유니폼을 입었다. 

상대적으로 적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안영준은 팀 내에서 궂은일을 마다 않았다. 시즌이 거듭될수록 결정적인 순간 해결사적 기질을 발휘하는 등 배짱도 보였다.

그러나 신인왕을 받기엔 부족하다는 평가도 많았다. 안영준은 올 시즌 42경기에서 7.1득점 3.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순위 부산 KT 허훈에 비해 인상적인 활약은 아니었다. 

허훈은 32경기에 나와 26분 동안 10.59득점 4.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높은 팀 성적이 안영준의 손을 들어줬다. 역대 대부분의 신인왕은 상위팀에서 배출됐다. 안영준의 소속팀 SK는 리그 2위에 오른 반면, 허훈의 소속팀 KT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안영준은 “일단 인생에 한 번 밖에 없는 상을 받게 됐는데 저를 뽑아주신 문경은 감독님을 비롯한 관계자분께 감사하고 싶다”며 “신인인데도 제 플레이를 할 수 있게끔 다독여준 동료 형들에게도 고맙단 인사 전하고 싶다. 부모님께도 사랑하고 언제나 존경한다는 말씀 이 자릴 빌어서 하고 싶다. 다음엔 신인상이 아닌 MVP로 나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ㅣ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