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11연패’ 콩두, 승강전행 확정…MVP에 1대2 패배

[롤챔스] ‘11연패’ 콩두, 승강전행 확정…MVP에 1대2 패배

기사승인 2018-03-14 20:29:35

11연패를 기록한 콩두 몬스터의 승강전행이 확정됐다.

콩두는 14일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MVP와의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대2로 패배했다.

이로써 2승13패 세트득실 -18을 기록한 콩두는 시즌 종료 후 치러지는 서머 시즌 승강전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상대팀이기도 했던 8위 MVP가 6승9패 세트득실 -1을 기록한 반면, 콩두는 나머지 3경기를 전승해도 5승밖에 거두지 못해 순위 추월이 불가능하다.

이날 콩두는 ‘로치’ 김강희, ‘유준’ 나유준, ‘에지’ 이호성, ‘쏠’ 서진솔, ‘시크릿’ 박기선이 선발 출전했다. MVP는 ‘애드’ 강건모, ‘비욘드’ 김규석, ‘이안’ 안준형, ‘파일럿’ 나우형, ‘맥스’ 정종빈이 주전으로 나섰다. 

콩두는 1세트 초반 김규석(세주아니) 상대로 퍼스트 블러드를 기록하고, 화염 드래곤 2스택을 누적하는 등 좋은 출발을 보였다. 22분에는 바텀 대규모 교전에서 4킬을 기록한 뒤 내셔 남작 버프까지 가져갔다.

하지만 후반 운영 능력 부재가 게임의 패배로 이어졌다. 콩두는 이득을 보고도 한동안 갈팡질팡했다. 결국 47분 내셔 남작 둥지 앞 대규모 교전에서 서진솔(케이틀린)을 제외한 4인이 모두 전사해 넥서스를 내줬다.

콩두는 이어지는 2세트에서 52분 만에 진땀승을 거뒀다. 이들은 나유준 대신 ‘레이즈’ 오지환을 기용했다. 19분 화염 드래곤을 놓고 벌어진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콩두는 24분 만에 내셔 남작을 처치하며 우위에 섰다.

콩두는 전 세트와 마찬가지로 후반 운영에서 크게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재차 생성된 내셔 남작을 2차례 내주면서 다시금 상대에게 게임 주도권을 내주기도 했다. 이들은 44분 오지환(세주아니)의 장로 드래곤 스틸로 간신히 승리를 확정지었다.

콩두는 마지막 세트까지도 상대 운영에 끌려다녔다. 첫 화염 드래곤을 처치했으나, 이후 화염 드래곤 2개, 대지 드래곤 1개를 무기력하게 내줬다. 33분에는 상대의 내셔 남작 사냥까지도 허용했다.

콩두는 강건모(갱플랭크)를 활용한 상대의 1-4 스플릿을 파훼하지 못했다. 이들은 37분 자신의 본진 앞에서 교전을 유도했으나 대패했다. 이들은 그대로 자신들의 쌍둥이 포탑과 넥서스까지 내줬다.

상암│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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