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매출 1조, 영업익 1000억원 시대 개막… 한국 진출 18년만

스타벅스 매출 1조, 영업익 1000억원 시대 개막… 한국 진출 18년만

기사승인 2018-03-15 08:59:41

스타벅스가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1조원과 영업이익 1000억원을 달성했다.

15일 신세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지난해 12634억원의 매출을, 영업이익 1144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각각 25.9%33.9% 신장한 수치다.

이는 1999년 스타벅스가 이화여대 앞에 1호점을 론칭한 지 18년만이다.

실적 호조로 매출이 급속히 늘어나면서 미국 스타벅스 본사에 지급한 로열티도 지난해 631억원에 달했다.

관련업계에서는 스타벅스의 성장이 매년 150여개 가까이 늘어나는 점포수에 기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2010년 전국 327개였던 스타벅스 점포 수는 2013500호점을 넘어섰다. 2016년에는 1000호점을 달성했으며 지난해에는 1140개까지 늘어났다.

가맹점이 없는 직영체제를 유지하고 있어 출점제한이 없다는 것도 점포확장에 힘을 실리는 형태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리저브 커피와 티바나 등 소비자 취향을 충족시키는 제품을 잇따라 도입해 국내 커피·음료 트렌드를 선도했다면서 사이렌 오더 등 차별화된 IT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지속 성장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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