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했다.
15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김 장관은 지난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직원 제출에 대한 허가를 받았다.
김 장관은 “대통령이 그동안의 노고에 대해 위로·격려하며 따뜻하게 대해줬다”면서 “농식품부가 김현수 차관 이하 단합된 노력으로 새로운 비전을 위한 변화와 발전에 노력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공무원이 입후보하기 위해서는 선거일 90일까지 직을 그만두어야한다. 따라서 김 장관이 6·13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이날까지 사퇴해야한다. 김 장관은 사퇴 이후 더불어민주당 전남지사 경선을 준비한다.
김 장관은 전남 완도 출신으로 전남도 행정부지사와 18~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지난해 7월 장관 취임 후에는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과 가뭄, 살충제 계란 파동 등 현안을 잘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