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이 목표”… 프로농구 미디어데이, 출사표를 던지다

“우승이 목표”… 프로농구 미디어데이, 출사표를 던지다

기사승인 2018-03-15 12:44:38

프로농구의 축제,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6개 구단이 필사의 각오를 드러냈다.

15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 호텔에서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1위 원주 DB부터 6위 인천 전자랜드까지 6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입담을 뽐냈다. 견제가 날아들었고 재치 있는 답변도 종종 나왔다. 

DB부터 출사표를 던졌다.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한 이상범 감독을 대신해 참석한 김주성은 “4강에 직행했다. 하지만 지난 2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올해는 챔프전가지 올라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은 SK 감독은 “우여곡절 끝에 정규리그 2위로 마쳤다. 2년 동안 플레이오프에 못 올랐다. 시즌 마지막 6연승 분위기와 자신감으로 우승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CC 추승균 감독은 “4강 직행을 못해 아쉽다. 하지만 3위에서 좋은 기억이 많다. 플레이오프 경험이 많은 선수가 즐비하다. 선수들을 믿고 최선을 다해 챔피언전에 올라가 우승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정규시즌 9연승, 10연승 저력을 보였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저력을 살려 연승해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KGC 김승기 감독은 “시작부터 외국인 교체, 부상 선수, 대표팀 차출 등으로 힘든 시즌이었다. 그래도 플레이오프에 올라왔다. 지난해 우승했던 것처럼 챔피언하도록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플레이오프는 자주 올라갔지만 그 위로 못 올라갔다. 이번엔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가보겠다”고 패기를 드러냈다.

유력 우승후보로는 SK가 꼽혔다. 유재학, 유도훈, 김주성이 SK를 경계했다. 유 감독은 “분위기로 봐서는 SK가 제일 가깝지 않을까 싶다”면서도 “하지만 우리 팀을 포함시킨다면 우리”라고 말하는 등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밖에도 추승균 감독은 현대모비스를, 김승기 감독은 KCC를 우승후보로 꼽았다.

한편 17일부터는 현대모비스와 KGC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5전3선승제 6강 플레이오프가 치러진다. 18일엔 KCC와 전자랜드의 승부가 펼쳐진다. 4강 플레이오프는 28일부터 시작되며, 챔피언결정전은 다음달 8일부터 막을 연다.

강남ㅣ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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