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복인 KT&G 사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16일 KT&G는 대전 대덕구 본사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백 사장 선임 안건을 표결에 부쳐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백 사장은 오는 2012년까지 KT&G 수장을 역임하게 된다.
1993년 입사한 백 사장은 전략, 마케팅, 글로벌, 생산·연구개발(R&D) 등의 요직을 거치며 다양한 업무 경험을 쌓았다. 2015년 10월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글로벌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지난해 해외 매출 1조원 시대를 열기도 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전자담배 시장이 급격히 확장되는 가운데 궐련형 전자담배 ‘릴’(lil)을 출시해 시장에 안착시키는 등 굵직한 현안들을 추진력 있게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백 사장은 “급격히 변화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회사를 이끌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성장 중심의 공격적인 해외사업 확대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홍삼과 제약, 화장품, 부동산 사업 공고화로 균형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주주가치 극대화와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