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교육지원청은 지난 1월 캄보디아 현지에서 교통사고로 다친 학생들이 차츰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일부는 학업에 복귀했거나 아직 치료 중인 학생들은 원격으로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13일 산청군과 산청교육협의회가 주관한 성금모금 운동이 마무리되면서 산청교육지원청은 전달받은 모금액과 성금을 다친 학생들의 부모에게 전달했다.
박소제 산청교육장은 “한 아이를 키우는데는 온 마을이 나서야 한다는데, 산청 지역민들이 이를 직접 보여줘 교육가족을 대표해 감사드린다”며 “보내주신 성금과 더불어 지역민들의 따뜻한 사랑과 응원을 기억하며 산청교육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청교육지원청은 다친 학생들이 빨리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정서‧심리적 지원 등 모든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월22일 산청지역 중‧고생 8명이 캄보디아 현지에서 교통사로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산청=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