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올 상반기 공개채용을 통해 1150명의 신입사원과 인턴사원을 선발한다.
19일 롯데그룹은 오는 20일부터 2019년도 상반기 신입사원과 하계 인턴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신입 공채는 20일부터 29일까지, 하계 인턴은 다음달 3일부터 16일까지 지원을 받는다.
채용규모는 신입사원 750명과 하계인원 400명 등 총 1150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공채와 비슷한 수준이다. 진행순서는 지원서접수→서류전형→엘탭→면접전형 순이다.
롯데그룹은 백화점과 마트, 정보통신 등 일부 계열사에서 인공지능(AI) 시스템을 도입한다. 서류전형 부문에서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여 능력 중심의 채용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다. AI는 서류전형에서 자기소개서를 분석해 지원자가 조직·직무 등에 어울리는지를 판별한다.
엘탭은 별도 전형으로 분리해 다음 달 28일 그룹 통합으로 진행한다.
엘탭 이후 진행되는 면접전형은 기존과 동일하게 ‘원스톱 면접'으로 지원자 부담을 줄인다.
여성·장애인 채용 확대와 학력차별금지 등 열린채용 원칙을 이어나간다. 이를 위해 유통·서비스 분야와 제조·석유화학·건설 등 신입 공채 인원의 약 40% 이상을 여성으로 선발할 방침이다.
블라인드 방식을 통해 지원자의 직무수행 능력만을 평가·선발하는 ‘롯데 스펙태클 채용'은 5월에 별도로 진행한다.
또한 상반기 채용을 앞두고 구직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전국 19개 대학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채용상담회에 계열사 인사담당자와 직무담당자들이 참가한다.
이밖에 오는 20일과 26일 카카오톡 오픈채팅에 채용담당자들이 참여해 채용상담을 진행하며, 주요 온라인 취업카페와 연계한 댓글 설명회 진행한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로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