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물산업, 해외시장 개척… 세계물포럼 참가

경북 물산업, 해외시장 개척… 세계물포럼 참가

기사승인 2018-03-19 12:10:34

 

경상북도가 제8차 브라질 세계물포럼 참가해 지역 물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경북도는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 7개 기관과 공동으로 18~23일까지 브라질의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개최되는 이번 세계물포럼에서 지역 기업 제품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세계물포럼은 브라질리아 주정부와 세계물위원회(WWC)가 주최하고, 160개국 4만5000여명이 참가하며, 세계 물 문제와 그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다.

3년마다 개최되는 지구촌 최대의 물 관련 국제행사로, 도는 2015년 제7차 행사 개최 이후 지난 3년간 글로벌 물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와의 약속 이행의 성과를 공유한다.

지난해 9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에서 글로벌 특허 분석을 기반으로 한 ‘물산업 유망기술 로드맵’을 국내 최초로 발표해 소규모 물기업을 위한 신기술 개발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번 세계포럼에서는 ‘물산업 홍보 세미나’(Share Water with Inno-Tech by GyeongBuk)를 열어 지자체가 자체 개발한 ‘경주시 급속수처리기술’(GJ-R)과 낙동강 보 구간별 수질관리, 낙동강유역 통합수자원관리(IWRA)에 대해 각국의 물산업 전문가들과 공유한다.

또 지역 물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다양한 제품도 전시한다.

특히 LG이노텍이 세계최초로 개발한 100mW 출력의 자외선 살균소독 장치 UV-C LED를 세계시장에 처음 선보인다.

UV-C LED는 기존 수은램프에 비해 안전하고 무선 컨트롤이 가능하다. 정수기 등에 사용되는 상용제품의 약 50배의 출력으로 기존 가정용 중심에서 산업용까지도 활용 할 수 있다.

그동안 세계시장을 선도한 일본 경쟁사의 경우 2020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기술이다.

김진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이번 세계물포럼은 제7차 세계물포럼 개최 이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경북의 물산업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경북 물 산업의 해외시장 비중을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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