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취업통계 세분화… “취업률 부풀리기 제재안 강구”

대학 취업통계 세분화… “취업률 부풀리기 제재안 강구”

기사승인 2018-03-22 13:05:28


전공별 취업 현황·급여 수준·업체 규모 등 제공

‘취업률 1위’ 등 무분별한 광고 자제 당부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각 대학과 함께 2018년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 조사를 실시한다고 22일 전했다.

취업통계 조사는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이뤄졌으며, 2010년부터 건강보험 등 공공 데이터베이스 등을 활용해 졸업생의 취업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취업통계가 진로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공별 취업현황 및 급여 수준, 업체 규모 등 보다 세분화 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취업통계는 2017년 2월, 2016년 8월 졸업생의 2017년 12월 31일 기준 취업 여부를 조사한다. 이후 매분기마다 취업상태 유지 여부 등의 파악이 이어진다.

한편, 교육부는 21일 열린 대학 관계자 연수에서 취업통계가 올바르게 활용되도록 ‘취업률 1위 대학’ 등 무분별한 광고를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취업률을 과장할 경우 제재 조치가 따른다.

김영곤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허위로 취업한 것처럼 꾸며 통계를 부풀리는 대학에 대해서는 현장조사를 진행해 일부 인원 모집정지 등 별도 제재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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