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수목극 ‘나의 아저씨’의 폭행 장면이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21일 첫 방송된 ‘나의 아저씨’에서는 사채업자 이광일(장기용)이 이지안(이지은)에 폭언을 퍼부으며 무자비하게 폭행을 가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일부 시청자는 이 장면이 도를 넘어 섰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나의 아저씨’ 제작진은 “광일과 지안은 단순한 채무관계를 넘어 과거 얽히고설킨 사건에 따른 관계를 지닌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의 관계까 회차를 거듭하며 풀려 나갈 예정이니 긴 호흡으로 봐주시길 부탁드린다. 더불어 시청자들이 불편하게 느끼셨을 부분에 대해 제작진이 귀담아 듣겠다”고 덧붙였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이와 관련된 민원을 접수받고 해당 방송 내용을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의 아저씨’는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삼형제와 거칠게 살아온 한 여성이 서로를 통해 삶을 치유하게 되는 이야기다. 22일 오후 9시30분 2회가 방송된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tvN ‘나의 아저씨’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