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에 출연한 사미자가 과거 전원주와의 일화를 소개했다.
23일 오전 KBS ‘아침마당’의 ‘공감토크 사노라면’ 코너에는 가수 현미, 설운도, 배우 사미자, 방송인 배영만 등이 출연해 ‘집이 뭐길래?’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사미자는 과거 셋방살이를 하던 시절 월세가 부족해 전원주 어머니에게 돈을 빌렸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사미자는 “전원주 어머니가 부자였다”며 “5만원만 빌려달라고 부탁했는데 전원주가 호위병처럼 따라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전원주의 어머니는 화통했는데 아버지는 아니었던 것 같다. 금고를 여는데 30분이나 걸렸다. 어머니가 호통을 치자 그제서야 열렸다”며 “전원주의 어머니가 5만원을 주며 그냥 쓰라고 했지만, 전원주가 안 된다고 반대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사미자는 “5개월에 걸쳐 돈을 갚았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사미자는 “전원주의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그때의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해 조의금을 많이 챙겨 갔는데, 전원주가 나에게 들어오는 것 없으니 많이 줄 필요가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 KBS ‘아침마당’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