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흥국이 인터뷰를 통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TV조선 시사프로그램 ‘시사쇼 이것이 정치다’에서 김흥국은 성폭행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씨에 대해 무고죄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인터뷰를 통해 김흥국은 “2년만에 연락이 와서 조금 이상했다. ‘회장님 그때 우리 좋은 사이로 만나서 밥먹고 술먹고 한 거 기억 나시죠’라고 해서 이상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흥국은 “지인틀 통해 ‘팬이니 한번만 만나게 해달라”며 A씨가 접근했다. 두 번째 만남에서 초상화를 선물하기도 했다“며 초상화를 공개했다. 이후 A씨가 2년만에 연락을 했고 눈썹문신 가게를 운영한다고 해서 도와줄 명목으로 해당 가게를 찾아가 눈썹 문신을 한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김흥국은 “A씨가 진짜 좋아해서 (초상화를) 그려줬겠지, 안 좋으면 그려줬겠느냐.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나를 좋아한다고 해서 편안하게 식사, 술자리를 했는데 본인이 술을 안 가리고 엄청 먹었다. 지금 생각하니 본인이 좋아서 먹고 갈 생각도 안 해놓고 지금에 이르러 자기를 성폭행했다고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김흥국은 “홀린 것 같다. 씐 것 같다. 이렇게 내 명예나 열심히 살아온 사람을. 나도 가족이 있고 얼굴이 알려진 사람인데 이건 의도적이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토로했다.
한편 이 방송에서는 초상화에 대한 A씨의 주장도 전했다. A씨는 “내가 그린 것이 아니고 친구가 팬으로서 전해달라고 한 것”이라며 “그림을 전한 시기는 잘 모르겠다”고 답변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TV조선 ‘시사쇼 이것이 정치다’ 화면 캡쳐